폐교 활용 '스마트 팜'...사시사철 날씨는 상관없다!

폐교 활용 '스마트 팜'...사시사철 날씨는 상관없다!

2020.12.26. 오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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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광다이오드, LED로 부가가치가 높은 채소를 기르는 스마트 팜이 전남 무안에 들어섰습니다.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해 관심을 끄는데요,

양파에 치우쳐 있던 작목을 다변화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양파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고장입니다.

문을 닫은 초등학교가 산뜻한 농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사시사철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LED로 샐러드에 쓰이는 채소를 재배하는 스마트 팜입니다.

[손영국 / (주)위더스에프엔비 대표 : 양파에 편중된 작물로 인해 해마다 파동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농작물의 다변화를 위해서 저희가 기후나 다른 데 구애받지 않는 수직형 스마트 팜을 도입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계약 재배를 통해서 농작물의 다변화를 위해서 스마트 팜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스마트 팜에는 좋은 농기계 휴대전화와 사물 인터넷이 필수입니다.

청년 농업인은 시설 조성에서부터 재배 기술 이전, 인력 파견 등 전문 업체의 컨설팅으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여느 상추 가격의 열 배가 넘는 고급 샐러드 작물은 전량 주문자 생산으로 판로 걱정도 덜었습니다.

[강제석 / (사)한국 새농민 중앙회 전남회장 : 청년 농업인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그런 효과는 물론이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농축산으로 한해 7천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무안군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경지면적 감소에 따라 미래 농업을 이끌 스마트 팜 지원을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김 산 / 무안군수 : 기후 변화와 인력 부족 등의 농업 현실로 봐서 앞으로의 미래 농업은 스마트 팜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돼 스마트 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런 스마트 팜이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폐교를 살린 무안 스마트 팜은 농산물을 씻고 다듬고 포장해 소비자가 바로 먹을 수 있는 '전처리' 시설도 추가로 만들어 농촌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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