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살아보기'...취업·창업에 인구 유입까지!

'전남에서 살아보기'...취업·창업에 인구 유입까지!

2020.12.06. 오전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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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농산어촌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라남도에서는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6차 산업과 접목하는 특화형의 경우 취업·창업과 인구를 늘리는 효과도 내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성공 사례 발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연에서 얻은 천연 재료로 쪽빛 등을 입혀 옷에 숨을 불어넣는 공간입니다.

공예관 한쪽에서 천연 염색 작품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염색 기술을 배워 정성껏 만든 작품입니다.

[조선아 / '전남에서 살아보기' 체험객 : 천연 염색의 많은 작품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공기가 너무 좋아서 코로나를 잊으면서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정말 좋았습니다.]

밤에는 별이 쏟아지는 쪽빛 하늘 아래에서 천연 염색 패션쇼도 열렸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멋진 옷은 그윽한 정취가 느껴지는 한옥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옛 그대로를 살린 길쌈놀이 한마당도 펼쳐졌습니다.

절도 있는 춤사위의 검무와 아름다운 한춤도 조촐한 아트 페스티벌 분위기를 한껏 돋웠습니다.

[윤연화 /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 : 도시민들이 농어촌 지역에 오기 전에 준비과정으로서 기존에 살고 계시는 원주민들과 같이 교류하고 자신이 나중에, 장래에 생활할 수 있는 과정을 찾아가는 그런 체험 프로그램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형과 특화형 등 '전남에서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은 모두 26곳,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 머물 수 있는데, 일부는 현지에서 취업과 창업까지 하면서 인구도 늘어났습니다.

[김재철 / 전남 보성군의회 의장 : 고착화하고 있는 농어촌의 고령화와 공동화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속해서 농어업인 유입과 정착 가능한 취업과 창업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서 필요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자연의 소중함이 더 간절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전남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농산어촌을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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