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서도 고병원성 AI 발생...전국 확산 우려

전남 영암에서도 고병원성 AI 발생...전국 확산 우려

2020.12.05.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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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에 이어 전남 영암에서도 고병원성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전국 철새 도래지에서도 잇달아 항원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리 농장 입구가 차단돼 있습니다.

고병원성인 H5N8형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농장에 있던 오리 9천8백 마리는 곧바로 절차를 거쳐 매몰됐습니다.

[이용보 /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 : 지금 반경 3km에서 10km는 시료 채취해 검사하고 있고, 3km 이내는 고병원성 확정돼 이제 예방적 살처분 들어가거든요. 들어가기 전에 시료 채취를 합니다. 그래서 검사에 들어갑니다.]

반경 3㎞ 내 10개 농가에 있는 가금류 49만 마리도 예방 차원에서 땅에 묻히게 됩니다.

전남 지역 가금농장과 축산 시설 그리고 축산 차량은 이틀 동안 이동이 중지됐습니다.

전남 영암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3년 만입니다.

겨울에 철새가 많이 날아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사례도 전국적으로 10여 곳에 이릅니다.

코로나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이어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유례없는 감염병 유행이 경자년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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