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보호시설 가족도 확진...전국서 꼬리를 무는 연쇄감염

노인보호시설 가족도 확진...전국서 꼬리를 무는 연쇄감염

2020.12.05.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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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노인보호시설 관련 확진 8명 늘어…가족 전파
거제 확진자 직장 동료 3명도 감염…거리 두기 격상 검토
부산 29명 확진…음악실 연쇄 감염에 항공편 이용자도 확진
수능 전날 확진 감독관 다녀간 대전 맥줏집 관련 43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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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김해의 노인 보호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이어 가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음악연습실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이후 지역 사회 연쇄 감염이 계속되면서 두 자릿수 확진이 열흘 넘게 계속됐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남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하루 사이 이 시설과 관련된 확진자가 8명 추가됐습니다.

대부분 센터 내 확진자의 가족들로, 이 시설과 관련된 감염 사례는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용자인 노인과 종사자에 이어 가족 전파까지 확인됐지만, 감염 경로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신종우 /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 등을 중심으로 선후관계를 따져서 최초 감염자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거제시의 한 기업 직원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접촉자 검사에서 직장 동료 3명도 확진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확진자 15명이 넘자, 경남도는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하루 사이 확진자 29명이 추가되면서 두 자릿수 감염이 열흘 넘게 계속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요양병원과 음악실 확진자의 접촉자 확진이 잇따랐고, 서울을 방문했거나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했다가 확진되는 사례도 추가됐습니다.

지역 사회로 감염이 퍼지고 있는 대전 맥줏집과 관련된 확진자도 43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능 감독관이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곳입니다.

대전시는 주말 상황을 지켜보며 방역 강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지난 4일) : 오늘이나 내일, 이틀 정도 상황을 지켜보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승에 대해서 상황 판단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북과 전남에서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나왔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족과 지인을 통한 연쇄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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