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지 않는 지역 감염...치료 병상 확보 비상

잡히지 않는 지역 감염...치료 병상 확보 비상

2020.12.03. 오전 10: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수능 감독 예정 교사 확진…접촉 감독관 30여 명 교체
대전에서 수능 감독관과 가족·동료 등 6명 확진
울산, 사우나에서 감염 3명 포함 확진자 4명 추가
부산서 반석교회 발 확진자 1명 등 2명 확진
AD
[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던 교사가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가족과 동료 교사까지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인철 기자!

대전에서 수능 감독 예정 교사가 확진됐는데, 코로나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 확진자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치러질 수능 감독관으로 선발된 30대 교사 A 씨입니다.

어젯밤 9시쯤, 발열 증상을 보인 아들을 데리고 선별치료소를 찾아 검사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학교 수능 감독관 가운데 30여 명이 확진된 A 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모두 진단 검사 실시와 함께 다른 교사로 교체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확인해 보니, 지난달 30일에 발열이 나타나는 의심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교사의 가족 4명과 동료 교사 1명도 감염이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젯밤에 진단 검사를 받아 확진 교사가 교체됐기에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수험장 감염의 아찔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었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도 코로나 19 확진 자가 추가되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수능 감독관이 확진된 대전은 신규 확진자 9명이 나왔습니다.

맥줏집 모임 관련 집단 감염으로 5명이 추가돼 모두 23명으로 늘었고, 충남에서는 5명이 추가됐습니다.

전주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가 4명이 나왔고 또 원광대학교병원 관련 확진자 3명, 이렇게 해서 전북에서는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울산에서는 사우나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을 포함해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남지역은 2명이 나왔고, 강원도는 초등학교 학생 3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서는 반석교회 관련1명을 포함해 확진자가 2명 나왔는데, 금정고등학교와 초연음악원 발 감염사태는 조금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전담 병상 학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시의 경우 이미 확진자 60여 명을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할 정도로 전담 병상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부산의료원을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3백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47개 전담 병상이 거의 다 차버린 울산대 병원의 일반병동을 추가로 전담 병상으로 바꾸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