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 우리나라 '달 탐사선' 첫 공개...내후년 여름 발사한다

[대전/대덕] 우리나라 '달 탐사선' 첫 공개...내후년 여름 발사한다

2020.12.03.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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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달 궤도 탐사선의 조립 현장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달 탐사선은 2022년 8월~9월 사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됩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탐사선 부품에 대한 전기적 특성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금속 막대처럼 생긴 자력 측정 장치와 대형 안테나도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 탐사선의 부품과 시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달 탐사선은 2022년 8월 1일부터 9월 7일 사이에 미국 플로리다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 X의 팰콘 9 로켓에 실려 발사됩니다.

발사 날짜는 유동적이지만, 발사 상황에 따라 궤적을 조정해 2022년 12월 16일에 달 궤도에 진입합니다.

[이상률 / 항우연 달 탐사 사업단장 : 우주탐사의 첫걸음이라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고요, 기간 중 어느 날짜에 발사하더라도 도착 날짜는 2022년 12월 16일로 같도록 궤적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부품들이 모두 검사되고 조립되면 달 탐사선은 바로 이런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달 탐사선에는 모두 6개의 탑재체가 실려 달에 대한 과학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나사의 탑재체는 그림자에 가려 보이지 않던 달의 영구 음영지역을 탐사합니다.

미국의 유인 달 착륙 계획인 아르테미스의 사전 임무입니다.

우리나라의 5개 탑재체는 지하에 매장된 자원을 찾거나 달의 정밀 지도 제작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탐사선을 달 궤도에 보내 주어진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수되면 2030년 이내에 한국형 로켓으로 발사된 탐사선이 달 표면 착륙에 도전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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