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예고 학생 5명 감염...수능 앞두고 수험생 긴장 고조

경북예고 학생 5명 감염...수능 앞두고 수험생 긴장 고조

2020.12.01.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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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대구, 부산 등에서 고등학생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능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잇따르는 학교 감염에 교육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에 있는 경북예술고등학교입니다.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학교 안은 적막감만 감돕니다.

이틀 사이 2학년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통제된 탓입니다.

1명이 영남대 음대 확진 자와 같은 곳에서 실습 교육을 받으면서 감염돼 친구에게 전파한 거로 추정됩니다.

서울에 사는 강사에서 시작된 영남대 음대 관련 집단 감염은 경북 경주, 대구 등으로 퍼져 모두 37명으로 늘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경상북도 경산시 음악대학 관련해서는 12명이 추가되어 총 37명이 발견되었고….]

문제는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겁니다.

3학년 학생은 지난주부터 등교를 중단해 감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습 교육 중 감염에 학교 폐쇄까지 잇따르면서 수험생들은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혹시나 확진 판정을 받아도 수능을 치를 수 있게 격리된 시험 장소까지 마련했습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수험생은 신속히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되더라도 시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대구뿐 아니라 부산 금정고등학교와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까지 확진 자가 잇따르는 상황.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교육 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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