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발전 교두보 '동해안 대교' 건설 촉구 퍼포먼스!

동해안 발전 교두보 '동해안 대교' 건설 촉구 퍼포먼스!

2020.11.29.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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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동해안 고속도로는 경북 포항에서 길이 단절돼 반쪽 도로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북 포항 주민들은 10년 넘게 이른바 '동해안 대교' 건설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지역 대표자들이 색다른 선박 피켓 퍼포먼스까지 벌였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 영일만 바다에 현수막을 두른 선박 2대가 차가운 겨울 바다를 가르고 있습니다.

영일만을 횡단하는 이른바 '동해안 대교' 건설 구간 9km를 1시간 동안 횡단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선박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지역 출신 국회의원, 지방의회 대표들이 탑승해 동해안 대교 건설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 이 동해안 대교는 지금 착공해도 늦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착공해야 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기본설계비가 반영돼야 적절한 시기를 맞출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건설된 고속도로 중에 유일하게 영일만 횡단 구간만 끊기는 바람에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지만 10년 넘게 아무런 진척이 없다는 겁니다.

동해안 대교는 특히 부산과 울산, 영덕, 울진, 삼척 등 강원을 넘어 북한을 잇는 경제 대교이자 관광 대교인 만큼 580만 동해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입니다.

그동안 국회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국비지원을 요청해온 포항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정재 / 국회의원 : 현실적으로나 미래를 위해서나 당연히 해야 될 사업입니다. 2조 사업이라고 하지만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바로 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동해안 대교는 남해, 서해와 달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해상교가 없는 경북 동해안의 균형발전과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경제의 교두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반영이 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투쟁 강도를 높여 가기로 했습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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