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의회 건물 폐쇄'...각 지자체 방역 비상

'제천시 의회 건물 폐쇄'...각 지자체 방역 비상

2020.11.28.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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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시는 시 의원도 감염돼 의회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진주 이·통장 관련 감염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n차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제천시는 시 의원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의회 건물이 폐쇄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1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시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시 의원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과 식사 자리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동료 시의원과 시청 공무원 등이 줄줄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의회 건물도 임시 폐쇄됐습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역 당국은 김장모임 발 'n차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장모임 발 감염은 지난 25일 4명이 발생한 뒤 나흘 동안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천시는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청주시도 내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으로 관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다른 지역 방문과 모임, 동호회 활동 자제와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 방역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수능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고3 학생들을 생각해 강력하게 일상을 멈춰달라고도 했습니다.

청주 당구장 발 감염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제주에서는 진주 이·통장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n차 감염'우려가 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진주 이장과 통장들이 제주에 연수를 다녀간 뒤 관련 확진자가 제주에서 5명이 나왔습니다.

제일 먼저 감염된 확진자와 가족 2명이 확진됐고요.

이 가족 중 1명과 접촉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이·통장단과 접촉한 다른 확진자까지 모두 5명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제주지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지역 내 'n차 감염'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데도 제주도는 이·통장단 관련 동선을 뒤늦게 공개하고, '마사지숍'을 방문한 사실도 언론 보도 이후 공개하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경남 진주 지역 이·통장 회장단 23명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 단체 연수 후 진주에서도 60명 이상 감염자가 발생했고 연쇄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 등 장구 강습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2명이 추가되면서 확진자는 91명까지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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