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첫 출석 이상직..."사필귀정, 진실 밝힐 것"

재판 첫 출석 이상직..."사필귀정, 진실 밝힐 것"

2020.11.27. 오후 5: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상직 의원 재판 첫 출석…기소 한 달여 만
세 번째 공판 만에 처음 출석…’의정 활동 때문’
기자 노려보듯 쳐다보기도…일부 신경질적 반응도
AD
[앵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의원이 세 번째 재판 만에 처음 법정에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에게 사필귀정이라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정 양복 차림의 이상직 의원이 법원 안으로 들어옵니다.

지난달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지 한 달 반 만입니다.

[이상직 / 국회의원 : (혐의 인정하십니까?)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사필귀정.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세 번째 공판 만에 처음 출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회 일정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상직 / 국회의원 : 예산 결산으로 굉장히 여러 기관하고 미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기자를 노려보듯 쳐다봤고,

이스타항공 관련 질문에는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상직 / 국회의원 : (주식 백지신탁 하실 겁니까?) 얘기했잖습니까?]

재판 시작 시각보다 일찍 도착한 이 의원은 10분가량 화장실에 머물며 취재진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재판에서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과의 공모 관계 역시 부인했습니다.

이상직 의원은 별다른 사정이 없다면 앞으로 매주 이틀 이상 전주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석해야 합니다.

재판부는 가능한 내년 1월 중순 안에 최종변론을 마치고 선고할 방침입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