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수' 이·통장 집단 감염...모임 감염 확산

'제주 연수' 이·통장 집단 감염...모임 감염 확산

2020.11.25.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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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서 모임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져 방역 당국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진주에서는 제주로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 협의회에서 무더기 확진 사례가 나왔고 부산 음악실과 관련해 추가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경남 진주에서는 제주로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 협의회 관계자가 무더기 감염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19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자 19명 중 15명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로 연수를 다녀온 진주시 이장·통장협의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또, 초등생을 포함한 확진자 가족 4명도 감염됐습니다.

연수에 참가한 사람은 진주시 이장·통장 협의회 소속 이장과 통장 21명과 인솔 공무원 1명 등 22명입니다.

진주시는 오늘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시기에 주민 접촉이 많은 이·통장들이 단체로 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부적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음악 모임과 관련해서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초읍동 음악 연습실 회원 11명과 접촉자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부산에서만 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부산 음악실 회원이 지난 20일 참가한 울산 장구 단체 지도자 시험에서 접촉한 사람 가운데 감염 전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6명, 서울과 대구, 경남 진주에서 각각 1명씩 양성 판정이 나와 부산 음악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국에서 4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하 음악실은 장구 강습과 모임이 진행됐던 곳인데요.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인 데다 이용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교도소와 군부대도 확산이 우려된다고요?

[기자]
교도소와 군부대는 많은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특성상 집단 감염과 확산이 우려되는 곳입니다.

이번 광주교도소 감염은 교도관과 가족, 재소자로 번지고 있는데요.

어제 재소자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입원한 수용자 관리를 위해 전남대병원을 오간 교도소 직원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교도소 내부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돼 역학조사가 내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광주교도소 내부에 직원 30여 명과 재소자 120여 명을 포함해 165명을 격리 조치해 놓은 상황입니다.

교도소 수형자가 감염된 건 지난 3월 경북 김천 교도소 사례 이후 두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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