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진, 자연 속에서 힐링하세요!

코로나19 의료진, 자연 속에서 힐링하세요!

2020.11.01.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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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활약하며, K-방역을 선도하는 데는 의료진의 노고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국립공원공단에서 이런 의료진을 위해 치유 캠프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빛고을 광주의 무등산 국립공원 자락에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원입니다.

높아만 가는 하늘 아래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느린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의료진들이 모처럼 느껴보는 한가로움입니다.

[이상연 / 대전보훈병원 의료진 : 너무 좋았어요. 날씨도 너무 좋고 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가는 것 같습니다. 힐링도 되고 너무 좋았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노르딕 워킹도 배워보고,

명상하며 귀를 간지럽히는 새 울음소리도 들어봤습니다.

자연과 함께 꿈꾸고 배우는 생태 탐방원에서는 뻣뻣해진 몸도 요가로 풀었습니다.

안락한 공기 침대에 누워 구름 한 점 없는 쪽빛 하늘과 붉게 타들어 가는 단풍을 보며 눈 호강도 했습니다.

[정일호 / 광주보훈병원 의료진 : 육체적으로는 요가 프로그램이 좋았고 새로운 아이템으로는 '토속 장신구 만들기'라는, 제가 이걸 만들었는데 이런 신선한 아이템이 있어서 또 다른 각도에서 치유받고 힐링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의료진 힐링 캠프는 국립공원공단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힘을 모아 마련했습니다.

무등산과 한려해상, 설악산 생태 탐방원 3곳에서 열린 올해 힐링 캠프에는 모두 2백50여 명의 의료진이 참가했습니다.

[이지선 / 무등산 생태 탐방원 주임 : 우리 무등산 생태 탐방원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국립공원 자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힘내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취약 계층과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소방관·경찰관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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