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출석 의사 밝힌 정정순...검찰 체포영장 집행?

자진출석 의사 밝힌 정정순...검찰 체포영장 집행?

2020.10.30. 오후 4: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대해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의원 측은 애초 검찰에 자진 출석할 계획이지만, 영장이 발부되면서 검찰이 영장을 집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서 정 의원이 언제 검찰에 출석할지 궁금한데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9시간 만인 오늘 0시쯤 정정순 의원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영장이 발부된 건데요.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검찰은 강제로 정 의원에 대한 신병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당장 영장을 집행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정 의원 측이 오늘 검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정 의원 측 변호인은 검찰을 찾아 자진 출석을 위한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식으로 자진 출석 의사를 전달하기 전에 예상보다 빨리 영장이 발부되면서 상황도 매우 급하게 변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이 정 의원 측의 자진 출석 제안을 받아들일지, 영장을 집행할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 의원은 지난 8월 이후 8차례에 걸친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해 체포 영장이 청구됐기 때문입니다.

만일 검찰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받아들인다면 정 의원은 다음 주 초반에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청주지검은 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불법 정치자금 등을 수수한 혐의인데요.

이 가운데 지난 15일 공소시효가 만료된 선거법 위반 혐의는 먼저 기소돼 다음 달 18일 첫 재판이 열립니다.

여기에 검찰은 일부 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 의원 관련 사건에 연루된 선거캠프 관계자, 시의원 등 7명도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개시를 앞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