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운송기사 사망...유족·택배노조 "과로사 가능성"

한진택배 운송기사 사망...유족·택배노조 "과로사 가능성"

2020.10.29.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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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대전터미널에서 야간에 화물 운송을 담당하던 택배 노동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유족과 택배 노조가 과로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3주 전에 일이 너무 힘들다며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인이 숨지기 이틀 전 대학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택배 노조는 고인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부산과 광주 등을 다니며 야간 장거리 운전을 해 몸에 무리가 갔고 과로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기사가 지병이 있는 점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국과수에서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27일 밤 한진택배 대전터미널에서는 화물 운송을 담당하던 50대 하청업체 직원이 트레일러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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