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명 클럽 핼러윈 때 자진 휴업...서울시 "방역 총력"

서울 유명 클럽 핼러윈 때 자진 휴업...서울시 "방역 총력"

2020.10.28. 오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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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계기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클럽 등 유흥시설이 방역 수칙을 어기면 즉시 '집합금지' 조치하기로 한 가운데, 해당 업소들이 자진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밤 이태원 클럽 거리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출입 인원 제한 등 방역 수칙이 강제되고 있지만, 손님이 끊이질 않습니다.

[클럽 직원 : 저희 지금 예약제 운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예약하지 않은 분들은 입장이 불가능하고요… 그럼 지금 현재 241명만 딱? 네 이게 맞춰서 하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다 차서…]

핼러윈데이는 오는 31일인데 벌써 가면을 쓰고 분위기를 내는 곳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클럽과 감성주점 등 춤추는 유흥업소 153곳을 특별점검할 계획입니다.

특히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은 젊은 층이 몰리는 클럽 등 108곳에 방역 전담 공무원을 2명씩 배치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방역수칙 미준수 시,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해 미준수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익일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바로 시행하여, 즉각적인 감염병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핼러윈 재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아예 클럽 문을 닫는 것까지 추진했습니다.

결국,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에 있는 유명 클럽들은 공지문을 내고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제히 휴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수칙을 하나라도 어기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는 서울시의 강경 방침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롯데월드 등 대규모 놀이시설에도 이번 주말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문화체육부와 송파구 등과 함께 방역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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