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어린이집 집단감염 악몽 재현되나

대전 어린이집 집단감염 악몽 재현되나

2020.10.27.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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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원아, 그 가족 등 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는 이달 초 대전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연쇄 감염 악몽이 재현되는 게 아닌지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구성원 전체를 검사한 결과 원아들과 동료 직원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된 원아와 직원의 가족 중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습니다.

처음 확진된 교사는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 어린이집에서 호되게 집단 감염을 경험한 대전시는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과 학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감염 증상을 느끼면 바로 선별진료소로 가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증상이 있으면 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 보건소나 병원에 가셔서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고 본인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다음에 출근하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밀접 접촉자 가운데 다른 어린이집 원아와 고등학생, 타 지역 거주자들이 포함돼 있어 방역 당국은 초조하게 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집안 제사를 통해 발생한 연쇄 감염은 지역 사회 전파로 확대됐습니다.

확진자와 같이 밥을 먹거나 감 선별작업을 함께한 지인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 원주에서도 식당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계속해서 번지는 상황.

예전 같으면 아무렇지도 않았을 일상생활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키는 통로가 돼버렸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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