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확진에 나주시청 일부 폐쇄...추가 감염 우려

공무원 확진에 나주시청 일부 폐쇄...추가 감염 우려

2020.10.26.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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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시청 별관 폐쇄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확진 환자와 같은 식당 방문
확진자 밀접 접촉 뒤 ’음성’…수일간 나주시청 출근해 업무
동료 공무원 한 명도 확진 판정…감염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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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나주시청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 일부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이 공무원은 서울 송파구 확진 환자와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동료 공무원 한 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나주시청 별관 건물이 통째로 폐쇄됐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별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나주시는 나머지 직원 530명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당분간 민원인의 청사 출입도 막기로 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은 지난 14일, 나주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간대에 서울 송파구 확진 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몸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받은 두 번째 검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 나주시청 관계자 : 근육통하고 약간 발열이 있었나 봐요. 의심스러워서 저번 주 토요일에 보건소 선별진료소 가서 검체를 또다시 채취했죠.]

우려되는 건 혹시나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는 겁니다.

이 공무원은 지난 22일 읍면동 직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업무 보고를 위해 시장까지 대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이 분이 광주에 거주하고 있고, 그래서 광주의 많은 지역을 다녔기 때문에, 이 분에 대한 동선을 세세히 파악해서 저희가 현재 감염 경로를 다시 찾고 있는데….]

지난 8월 말 이후 나온 전남 나주 지역사회 감염이 추가 감염과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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