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지내다 11명 집단 감염...의료진까지 포함돼

제사 지내다 11명 집단 감염...의료진까지 포함돼

2020.10.26. 오후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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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끼리 제사를 지내다 일가족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제사에 참석하지 않는 가족까지 n차 감염됐는데 병원 의료진이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에 있는 30대 딸이 경남 창원 부모님 집을 찾은 건 지난 17일.

3일 동안 머물면서 제사와 가족 모임을 했습니다.

제사에 참석한 가족은 모두 13명, 이 가운데 딸 가족 3명을 포함해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명섭 / 경남도 대변인 : (고양 450번이 창원 집을 방문한 건) 지난 17일 토요일부터 19일 월요일까지입니다. 가족 모임행사는 10월 18일에 있었지만 개인 접촉 시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다른 가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n차 감염까지 이뤄진 겁니다.

추가 확진자는 병원 의료진으로 병원 내 의료진과 환자 등 접촉자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딸을 포함한 일부 가족이 지난 18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만큼 가족 가운데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명섭 / 경남도 대변인 : 고양시 역학 조사관 그리고 우리도 역학 조사관이 함께 공동으로 선후관계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로써는 어디가 먼저 선후다라고 말씀드릴 정도의 수준까지 이르지 않았음을….]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고 최초 증상 일부터 많은 시간이 지난 만큼 폭넓게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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