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화상환자 지킴이 '몸짱 소방관'

어린이 화상환자 지킴이 '몸짱 소방관'

2020.10.26. 오전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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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증 화상을 입은 어린이 환자 등을 돕기 위해 시작된 '소방관 몸짱 달력'이 올해도 제작됐습니다.

벌써 7년째인데요, 지금까지 6억 원이 넘는 돈이 치료비로 전달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사]
건장한 남성들이 팔굽혀 펴기를 합니다.

근육 키우기에 집중하다 보면 긴장도 풀어집니다.

잠시 후 무대가 열렸습니다.

"일동 차렷, 경례!…단결!"

방화복 바지를 입고 있는 참가자들은 소방관입니다.

응급환자용 산소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코로나19 환자 이송용 방역복을 벗으며 바위 같은 근육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입니다.

올해도 15명이 선발돼 2021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 나눔 달력'의 모델로 나섰습니다.

짬짬이 시간을 내 체력을 단련하고, 그 덕분에 아이들까지 도울 수 있으니 성취감은 최고입니다.

[천상목 / '몸짱 소방관' 우수상 수상자 :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도 많이 받고 치료를 받으면서 고통스럽게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좀 슬프기도 했고… 그 친구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고 싶어서 이렇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올해가 7년째입니다.

기업체와 일반인 등에게 판매하고 남은 수익금 전액은 한림 화상재단을 통해 중증화상 환자 치료비로 지원됩니다.

그동안 7만2천여 부가 판매돼, 환자 154명에게 6억7천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내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은 오는 30일부터 판매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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