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 발생...방역 비상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 발생...방역 비상

2020.10.25.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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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 지역의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2년 8개월 만인데 천안시를 비롯해 주변 지자체들이 집중 방역에 나섰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에서 지난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지난 2018년 2월 이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농식품부는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에 이미 분변 채취 지점에 대한 출입을 막고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42곳의 닭과 오리 농장에 대해 3주간 이동 통제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검출지점 반경 5백m 이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통제초소를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하게 됩니다.

또 식용란을 반출할 때는 임상 관찰과 간이검사를 거쳐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아 시행하도록 했고 분변 반출도 금지했습니다.

부근 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도 시작했습니다.

천안시는 2개 공동방제단을 꾸려 축사소독과 생석회 살포 등 농가소독을 진행하고 이 지역으로 통하는 길목 2곳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했습니다.

인근 아산시와 세종시도 방역 차량을 동원하고 방역초소를 설치해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전 세계적으로 AI 발생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농식품부는 전국적으로 가금류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차단 방역에 나서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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