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의료기관에서 감염 확산...재확산 우려

사우나·의료기관에서 감염 확산...재확산 우려

2020.10.22.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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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사우나 집단감염 확인…누적 9명 확진
충남도 "사우나 이용객 첫 확진자 지난 8일 증상 발현"
경기 지역 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 이어져…50일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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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활병원과 사우나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재확산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사우나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사우나를 이용한 60대가 확진된 뒤 방문객과 직원 등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에 이어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시민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이학순 / 충남 천안시 영성동 : 아휴 불안하죠. 목욕도 못 가고 집에만 있고 그래서 아주 힘들어요.]

방역 당국은 등산 모임에 다녀온 사우나 이용객 첫 확진자가 지난 8일부터 증상이 있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인접한 천안 지역만 세분화해 방역조치를 강화할 필요는 아직 없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 천안만의 특수성과 천안의 여건으로 인해서 코로나 19가 감염이 확산한다는 것이 나름대로 분석이 된다면 언제든지 특별한 지역으로 제한해서 특별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경기도에서는 50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안양시 노인주간보호시설과 군포시 병원, 양주시 섬유회사 등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재활병원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닷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계조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 가족과 직장에 2차 3차 감염이 이어지고 또 다른 집단 감염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우나와 의료기관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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