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목포항 도착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목포항 도착

2020.09.27.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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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에 총격을 받고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전남 목포항에 도착했습니다.

무궁화 10호는 소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해경 조사를 받은 뒤 어제 아침 8시쯤 연평도를 출발해 28시간 만인 오늘 정오쯤 목포항에 도착했습니다.

배에는 피살된 공무원 A 씨와 함께 승선했던 동료 15명이 타고 있으며, 모두 건강엔 이상이 없지만, A 씨의 실종 이후 정신적으로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궁화 10호는 지난 16일 어업관리를 위해 목포항에서 떠난 뒤 지난 21일 A 씨의 실종과 피격 사실이 확인되면서 소연평도 부근 해상에 정박한 채 해경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연평도를 출발한 무궁화 10호는 낮에만 운항하고 밤에는 해상에 정박해 목포항에 도착하기까지 28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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