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 오토바이 ‘꼼짝마'...공익제보단 떴다

난폭 오토바이 ‘꼼짝마'...공익제보단 떴다

2020.09.26.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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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음식 배달이나 택배 업무가 늘면서 오토바이 이용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교통 법규를 어기고 난폭 운전을 하는 일부 운전자 때문에 사고 위험도 큰데요.

울산에서는 이들 운전자를 신고하는 공익 제보단까지 등장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중구 한 도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선을 이리저리 변경하며 난폭운전을 합니다.

또,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는 직진 신호인데도 불구하고 서슴없이 불법 유턴을 합니다.

첨단 단속 장비가 장착된 차량에서 녹화한 영상입니다.

녹화된 영상에는 위반 날짜와 장소,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 등의 위반 내역이 기록돼 국민신문고 등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발견하고, 녹화 버튼을 누르면 녹화 전 5초부터 녹화 후 10초까지 영상이 자동으로 녹화됩니다.

102명의 공익제보 단이 오토바이 암행순찰에 나선 것은 지난 7월.

한 달여 동안 평균 20여 건이 적발될 정도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오토바이가 많습니다.

[공익제보단 : 네, 제가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또 그렇게 관심을 가지니까 너무너무 많더라고요. 특히, 라이더들이 배달원들의 불법이 우리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을 하더라고요.]

코로나 19로 비대면 주문이 증가하면서 오토바이의 교통법규 위반도 따라 늘어난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가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과 사고 방지를 위해 암행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성권 /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안전관리 처장 : 공익제보 단을 구성을 해서 이륜차의 불법 운행과 위협, 운행 등을 제보 받음으로 안전한 운전문화를 정착시키고 또, 배달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36명 가운데 19%에 달하는 7명이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는 오토바이 암행 순찰 강화로 운전자의 인식개선과 사고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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