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원 줄줄이 확진...집단감염 확산 우려

현대중공업 직원 줄줄이 확진...집단감염 확산 우려

2020.09.09.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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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최근 4일 만에 6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직원 가족 2명도 감염되면서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 직원 A 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6일, 울산의 115번 확진자로 기록됐습니다.

이어 같은 현장 사무실 직원 가운데 밀착 접촉한 3명이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해당 건물 내 같은 부서뿐 아니라 다른 층, 다른 부서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확진자 아들과 부인이 감염되는, '회사 밖 감염'으로 확대되면서 현대중공업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올 때 회사 측은 같은 층에 근무하는 3백여 명만 코로나 감염 검사를 했다가, 뒤늦게 검사 범위를 건물 전체 근무자로 확대했습니다.

전체 검사자 수는 2천백 명이 됐고, 작업도 중단했습니다.

지역 확산을 우려한 울산시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내렸습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의 자가격리 조치와 검체채취 완료 후 해당 건물 폐쇄, 방역조치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모두 2만7천여 명에 이릅니다.

현장 특성상 식당과 샤워실을 공유하는 환경이라 대형 사업장의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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