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9곳 태풍경보...여수 간여암 초속 44m

전남 19곳 태풍경보...여수 간여암 초속 44m

2020.09.02.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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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에 전남 남해안 직접 영향…비바람 점차 거세져
여수 내일 0시 태풍 최근접…만조시각 밤 9시 43분
광주·전남 태풍 특보…전남 남해안 일부 시·군 태풍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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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지역은 불과 일주일 만에 또다시 태풍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특히 전남 서남해안에 양식장만 3천 곳이 넘는데 강한 바람과 파도에 큰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태풍이 전남 남해안에 상륙하진 않지만, 꽤 가까이 근접하는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여수지역은 밤이 되면서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돌풍이 몰아칠 때면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제 뒤로 불을 밝히고 있는 어선들이 보일 텐데요.

이렇게 전남지역에만 2만7천 척이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지역은 약 3시간쯤 뒤인 내일 0시쯤에 태풍과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지금 시간대가 여수지역 만조시각이어서 피해가 있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광주와 전남 전체에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특히 전남 남해안 일부 시·군과 먼 섬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여수 간여암에서 초속 44.6m, 거문도에서 초속 39.3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바다에서는 10m 넘는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재까지 여수 거문도에서 13.7m 넘는 파도가 확인됐습니다.

전남에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만 3천7백 곳이 있는데요.

높은 파도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예보대로라면 전남지역은 태풍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한 왼쪽 반경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고 안심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이곳 여수를 비롯한 전남 동부권에 100~300mm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고요.

광주와 전남 나머지 곳은 100~200mm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안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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