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산사태로 2명 숨져...나주 요양원 입소자 고립 3시간 만에 구조

장수 산사태로 2명 숨져...나주 요양원 입소자 고립 3시간 만에 구조

2020.08.09.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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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장수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이 매몰되면서 5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전남 나주에서는 요양원에 고립돼 있던 고령의 입소자 등 30여 명이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사태로 주택이 아래로 쓸려 내려가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전북 장수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이 매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굴착기 등 중장비로 구조 작업을 벌이다 50대 부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부부 이외에 매몰자는 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산강물이 불어나면서 전남 나주의 요양원이 고립됐습니다.

주변의 전봇대는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이 구명보트를 타고 신속하게 이동합니다.

요양원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할머니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안전하게 보트에 태웁니다.

소방당국은 요양원에 갇힌 고령의 입소자 20명과 종사자 등 30여 명을 3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입소자 20명은 나주시 노인전문요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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