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하는 비에 복구 작업 난항...내일까지 비 최대 200㎜

오락가락 하는 비에 복구 작업 난항...내일까지 비 최대 200㎜

2020.08.06.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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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북부 지역은 지난 1일부터 4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내일까지 많게는 20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내일까지 많게는 200mm 비가 더 온다고 하는데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빗줄기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마을에 따라 빗줄기의 굵기가 다른데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수해 현장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폭우로 충북 북부 지역은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폭우 피해를 봤습니다.

특히 야산과 하천 인근 마을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데요.

덤프트럭이 흙을 실어 나르고 굴착기가 다지면서 유실된 하천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북 소방본부는 충주와 단양 등 4곳에서 인력 620여 명을 동원해 닷새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조금 전 지난 2일 단양군 어상천면에서 실종됐던 일가족 3명 가운데 54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복구 작업도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력 3천2백여 명과 장비 6백여 대를 동원해 공공시설 330여 곳과 사유시설 180여 곳에서 응급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계속 오락가락하는 비에 복구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천의 유량이 늘고,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중장비 진입이 어려운 데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응급 복구한 곳이 다시 유실되는 일이 자꾸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내일까지 충북 지역에 많게는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복구 작업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충북은 모든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충북 북부 지역은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화 된 상태여서 호우가 내릴 경우 산사태 위험이 없는 대피장소로 피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충주시 산척면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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