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사망 13명·실종 13명...이재민 천 명 넘어

사망 13명·실종 13명·부상 7명…이재민 1,025명 집계
농경지 피해 5,751ha…주택·도로 등 시설피해 2,958건
철도 6개 노선·도로 44곳·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앵커]
지난 1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전국 피해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13명, 실종 13명, 부상 7명입니다.

어제 충남 아산에서 맨홀 작업 중 실종됐던 50대가 오늘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는 경기도 평택 공장과 가평 펜션에서 일어난 매몰 사고로 모두 6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재민은 629세대, 천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96명은 귀가했지만, 나머지 829명은 체육관이나 경로당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농경지 피해 규모는 5천750여 ha에 이르고, 주택이나 창고, 도로·교량, 하천, 저수지 등 각종 시설 피해는 2천950여 건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아직 응급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선과 태백선, 중앙선 등 철도 6개 노선이 제대로 운행되지 않고 있고, 도로 44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10개 공원 탐방로도 여전히 막혀 있습니다.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린 중대본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산사태 등 붕괴 우려 지역 주민은 사전에 대피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