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도 물난리...주택 파손·고립·열차중단 잇따라

강원 영서도 물난리...주택 파손·고립·열차중단 잇따라

2020.08.03. 오전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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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강원 영서 지역도 저지대와 주택가,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2일) 새벽 2시쯤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에서 한 주택이 밀려 내려온 토사로 인해 부서졌습니다.

사고 당시 주택에서는 한 가족 5명이 잠자고 있었으나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고 소방대에 구조됐습니다.

어제(2일) 새벽 4시쯤 원주시 신림면의 한 캠핑 장에서 불어난 물에 갇혔던 10여 명이 구조됐고, 영월군 김삿갓면에서도 야영객과 펜션 투숙객 64명이 고립됐다가 인근 학교 강당으로 옮겨졌습니다.

열차운행 중단도 잇따랐습니다.

어제(2일) 오전 8시쯤부터 중앙선 원주∼영주 구간과 영동선 동해∼영주, 태백선 영월∼제천 구간 등에 토사가 흘러 내려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강원도에는 이틀 동안 영월에 235.4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오늘까지 영서에 100∼200㎜, 일부 지역은 최고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피해방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장수[jsch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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