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60번 감염으로 광주 이어 전남까지 비상

서울 송파 60번 감염으로 광주 이어 전남까지 비상

2020.07.19.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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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60번 환자’ 고리 n차 감염…광주 2명 추가 확진
송파 60번 환자, 사흘 동안 광주 방문 사실 숨겨
광주시, 송파 60번 환자 경찰 고발·구상권 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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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일 만에 감염 환자가 한 명도 없었던 광주에서 다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 60번 환자가 고리가 되면서 광주를 넘어 전남까지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광주시는 송파 60번 환자가 동선을 사실상 숨겼지만, 역추적해서 파악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에서 지난 10일부터 2박 3일 동안 머문 서울 송파 60번 환자,

송파 60번이 만난 친인척 17명 가운데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는 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매도 포함됐습니다. 다행히 학생 등 370여 명의 전수 검사에서는 모두 음정 판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자가 격리 대상자만 130명 가깝게 생겼습니다.

광주 계수초등학교는 오는 24일까지 원격수업합니다.

또 이미 송파 60번 환자를 고리로 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송파 60번 친인척과 만난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광주에서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게다가 송파 60번 환자는 지난 15일 확진 뒤 사흘 동안이나 동선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한 사람의 분별 없는 광주 친척 방문과 밀접 접촉 그리고 확진 판정 이후 광주 방문 사실 은폐로 인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수많은 시민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송파 60번을 경찰에 고발하고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파 60번 감염은 전남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송파 60번 환자 친인척의 직장 동료인 30대 여성이 보성군의 첫 감염자가 됐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코로나 기세가 꺾일 때까지 타 지역 방문이나 외출, 소규모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밀폐·밀집·밀접된 장소의 출입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확진 환자가 한 명을 유지하다가 마침내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안정화가 기대됐던 광주,

갑자기 외부 방문객을 통한 감염이 터지면서 불안이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도 추가 환자가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기간을 오는 26일까지 일주일 연장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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