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윤호21병원 화재...2명 사망·28명 부상

전남 고흥 윤호21병원 화재...2명 사망·28명 부상

2020.07.10. 오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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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윤호21병원 화재…56명 병원 이송
고흥 윤호21 병원 불…2명 사망·28명 부상
사망자 2명, 병원 2층·3층 계단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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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고흥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단순 연기 흡입을 뺀 부상자는 28명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범환 기자!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났는데, 자세한 화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불이 난 게 새벽 3시 40분쯤입니다.

환자들이 잠들어 있는 시각에 불이 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불이 난 곳은 고흥군 고흥읍에 있는 '윤호21병원'입니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5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중환자 9명은 순천 성가롤로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단순하게 연기를 마신 이들도 포함됐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부상자 수는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450여 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5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후 불은 2시간여 만에 모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날 때 병원에는 환자 69명과 의료진 등 모두 86명이 있었습니다.

사망자 2명은 2층과 3층 계단 창에서 발견됐습니다.

병원 건물은 지하 1층에 지상 7층 규모의 양식 철골조인데요,

경찰은 일단 1층 내과와 정형외과 사이에서 불길을 처음 봤다는 병원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폐쇄회로 TV를 분석한 결과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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