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윤호21병원 화재...2명 사망·28명 부상

전남 고흥 윤호21병원 화재...2명 사망·28명 부상

2020.07.10.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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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고흥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큰불이 나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을 입은 환자도 여러 명이어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새벽 시간에 불이 나서 피해가 큰 게 아닌가 싶은데요.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장에서는 화재 수습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병원을 주변으로 경찰 통제선이 쳐졌고요.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응급실입니다.

내부가 완전히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의자와 휠체어를 비롯해 모든 도구가 불에 타버렸습니다.

바닥에는 깨진 유리 조각들이 잔뜩 깔렸는데요.

건물 위쪽을 보면 구조 과정에서 깨진 유리창이 보입니다.

화재 당시 얼마나 상황이 얼마나 급했는지 보여줍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3시 40분쯤입니다.

두 시간여 만에 진화됐는데요.

현재까지 여성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2층과 3층 계단 창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나면서 생긴 연기 때문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28명인데요.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9명에 달합니다.

중증 환자들은 순천 성가롤로병원 등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등 28명은 다른 병원으로 단순 이동했습니다.

화재 초기에 병원 직원이 1층 내과와 정형외과 사이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경찰은 전기적인 원인으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윤호21 병원 화재 현장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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