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하던 서울시 '충격'...권한대행체제 전환

설마하던 서울시 '충격'...권한대행체제 전환

2020.07.10.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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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숨진 채 발견’…서울시 충격 휩싸여
어제 수색 작업 중 박 시장 정무·공보라인 연락 두절
서정협 행정1부시장,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 시장권한대행
서정협 행정1부시장, 오늘 오전 향후 계획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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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마' 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되자 서울시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울시는 차기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행정1부시장의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서울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순 기자!

서울시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워낙 예상 밖의 일이라 서울시는 말 그대로 충격에 휩싸여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퇴근 시간 무렵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직후 4급 이상 간부직원 전원이 비상 대기에 들어갔는데요,

일반 직원 상당수도 함께 시청에 남아 경찰의 수색 작업에 귀 기울였습니다.

박 시장이 몸이 좋지 않다며 일정을 취소하거나 비운 일이 처음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때까지는 설마하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 시장의 정무와 공보라인 등 최측근들이 전혀 연락이 되지 않고 수색 시간도 갈수록 길어지면서 불안감이 증폭됐는데요.

결국 수색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 시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서울시가 비상체제로 전환된다고요?

[기자]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당분간 서울시정을 이끌게 됩니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궐위된 경우 보궐선거 때까지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차기 서울시장을 뽑는 보궐선거는 부산시장 등과 함께 내년 4월7일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서 부시장은 오늘 오전 9시에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선 박 시장의 장례 형식과 일정 등에 대해서도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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