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와 분권...제2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

자치와 분권...제2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

2020.07.09.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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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분권과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 행사인데요.

지방 의회와 행정기관이 모여 정책을 교류하면서 시민에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알리는 자리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의 12% 면적인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상장 기업의 70% 이상이 집중된 우리나라.

여기에 지역에 필요한 각종 예산과 권한의 상당 부분은 아직 중앙 정부가 쥐고 있습니다.

짧지 않은 지방자치 역사에도 '자치와 지방분권'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게 현실입니다.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는 전국 지방자치 단체와 의회가 만나 이런 현실을 바꿔가자는 논의를 하는 장입니다.

[신상해 / 부산시의회 의장 : 특히 재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재 지방자치 시군구가 가진 재원 비중을 보면 한 20%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상당히 부족한 상태죠.]

전국 지방자치 단체와 의회는 일단 한 곳에서 만나기부터가 힘들고 긴 시간 의견을 교환하며 공동 대응을 모색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민간단체가 연 이번 행사는 '지방의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방분권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자치와 분권'을 향한 만남을 주도합니다.

[최봉기 / 대한민국 의회·행정박람회 조직위원장 : 이런 장소를 통해서 우리가 여러 가지 자치 발전이나 분권 발전이나 지방자치단체 의결기관, 집행기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들이나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이 마련한 250여 개의 전시 부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과 특산물 등을 홍보하고 역점 사업과 현안을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세미나와 강연도 다양하게 마련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알립니다.

'제2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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