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고시학원' 확산..."방역 수칙 안 지켜"

이번에는 '고시학원' 확산..."방역 수칙 안 지켜"

2020.07.08.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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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광주에서 이번에는 고시학원을 통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학원은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적인 방역 수칙조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동구에 있는 6층짜리 학원 건물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난 6일 이후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지난 1일과 2일, 이 학원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이 학원은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손해평가사 시험 등을 준비하는 곳으로 대부분의 수강생이 40대~60대입니다.]

학원 수강생 170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해당 학원은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거리 두기와 마스크 쓰기가 제대로 안 됐고, 출입자 명부 작성도 소홀했습니다.

여기에 에어컨을 틀면서 창문 열기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확진 환자가) 스탠드형 에어컨 옆에 서 있는 모습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에 전파가 그것과 관련되지 않을까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학원 집단 감염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된 건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오피스텔에서 출발한 감염 확산과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은 겁니다.

게다가 최근 사우나 시설이나 학원과 같은 새로운 감염원이 속속 등장하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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