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처방사, 다른 선수들도 성추행·폭행 의혹

운동처방사, 다른 선수들도 성추행·폭행 의혹

2020.07.07.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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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운동처방사 안 모 씨가 다른 선수들도 폭행하고 심지어 성추행까지 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안 씨 등 주요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는 등 축소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운동처방사 안 모 씨.

이번에는 다른 선수들도 폭행하고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선수들로부터 "안 씨로부터 폭행은 물론 성추행을 당했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경주시 체육회는 안 씨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경찰도 안 씨와 김규봉 감독 등 주요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는 등 축소 수사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부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만연한 체육계 폭력 등 불법행위 차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국 18개 지방경찰청에 특별수사단을 꾸리고 관련 첩보를 수집해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우선 한 달 동안 '특별신고 기간'을 지정해 체육계 지도자나 동료 선수의 폭행과 강요, 성범죄 등에 대한 신고를 받을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도 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경주시와 경주시 체육회를 특별감사해 인권침해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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