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통보 뒤 '잠적' 60대 검거...사우나에서도 감염

확진 통보 뒤 '잠적' 60대 검거...사우나에서도 감염

2020.07.07.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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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가 이른바 '조용한 전파'를 막기 위해 미리 모든 고위험 시설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 통보를 받은 한 남성은 휴대전화를 꺼놓고 잠적했다가 10시간 만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내립니다.

밤늦게 확진 통보를 받고 잠적한 60대입니다.

광주 동구에 사는 확진 환자는 이튿날 10시간 만에 전남 영광에서 검거됐습니다.

건축 현장에서 붙잡힌 뒤 생활고를 호소했는데, 그 사이 밀접 접촉자가 여럿 생겼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150만 광주시민과 광주 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방역수칙과 행정조치 위반 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할 것입니다.]

요양원에서는 입소자와 직원들을 상대로 전수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지역사회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미리 검사하는 겁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이 대상입니다.

[박 향 / 복지건강국장 : 7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대상 시설 및 기관은 252개소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대상자는 입소자 및 종사자 2만8천220명입니다.]

행정복지센터 앞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광주 SM 사우나 직원과 이용자 사이에 확진자가 나와 새로운 감염 경로가 됐기 때문입니다.

방문 판매가 이뤄진 오피스텔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광주 지역사회 감염은 또 다른 시설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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