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일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에 '집회금지 행정명령'

서울시, 4일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에 '집회금지 행정명령'

2020.07.02. 오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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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4일 여의도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고한 민주노총에 대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가 그간 언론 브리핑 등을 통해 집회 자제를 촉구하고 집회취소 요청 공문도 보냈지만, 민노총이 집회 강행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집회에 전국적으로 5만여 명이 모일 예정이어서 방역 수칙 준수가 어렵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지역 간 확산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시는 경찰과 공동 대응하고, 집회를 강행할 경우 철저한 현장 채증을 통해 금지조치를 위반한 주최 측과 참가자를 고발 조치하고,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방역수칙 준수와 집회규모 축소 등의 뜻을 사전에 전달한 만큼 서울시의 집회 금지통보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집회 강행 여부는 오후 열리는 중앙집행위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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