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사찰서 집단감염...최초 감염 '오리무중'

이번엔 사찰서 집단감염...최초 감염 '오리무중'

2020.06.29. 오후 9: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광주 광륵사 승려·신도 확진 잇따라…시설 폐쇄
광륵사 연관 확진자 12명…전주·파주 신도 감염
AD
[앵커]
광주에 있는 사찰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확산이 전북과 경기도까지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이 사찰과 연관된 확진 환자만 10명을 넘어 섰지만, 최초 감염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앵커]
광주 무등산 인근에 자리 잡은 사찰 광륵사에서 방역작업이 이뤄집니다.

사찰 주지 스님을 비롯해 다녀간 신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 동구청 관계자 : (사찰에) 자가격리하시는 분만 있고 외부 인원은 없는 상황이라, 다른 분들도 들어가면 안 되는 상황….]

앞서 지난 27일, 광주와 전남에 사는 60대 자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동선을 추적하다 보니, 광륵사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승려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찰 방문객들도 연달아 확진되자 시설은 폐쇄됐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광륵사에 대해서) 7월 13일까지 2주간 감염예방법 제47조에 의거해서 시설폐쇄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시행합니다.]

이뿐 아니라 전북 전주와 경기 파주에서 광륵사를 찾았던 사람들까지 감염됐습니다.

심지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찰 승려는 종교 의식과 신도 면담에 강의까지 다니며 많은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광륵사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 중 총 76명의 접촉자가 확인되어 현재 추가조사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사찰과 감염원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두고 사찰 스님과 방문 신도에 대한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