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조류박람회 성공 결의대회 잇따라

[앵커]
내년에 전남 완도에서는 해조류를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가 열립니다.

지난 2014년 이후 세 번째인데요.

내년 완도 해조류 박람회는 치유와 바이오 등 4차 산업 혁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19로 가동을 멈춘 완성차 공장 주차장에서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렸습니다.

청정바다 맥반석 위에서 자란 싱싱한 전복을 사려는 행렬이 이어집니다.

[강정혁 /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관리자협의회장 :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조그마한 생활 필수품을 구매했습니다.]

광주지역 최대 사업장 노동조합에서 어려운 농어민을 돕기 위해 사흘 동안 마련한 장터입니다.

노동조합에서는 지난 2017년에 이어 완도군과 업무협약을 하고 해조류 박람회 성공을 돕기로 약속했습니다.

입장권을 사서 내년 봄나들이를 완도로 가겠다는 겁니다.

[박봉주 / 기아차 노동조합 광주지회장 : 해조류 박람회를 정말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저희 기아차 노동조합 광주지회 역시 많은 노력을 함께 기울이겠습니다.]

앞서 완도군민들은 결의대회를 열고 내년 해조류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미 특별 홍보단도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해조류를 소재로 한 바이오산업과 더불어서 의료와 뷰티 그리고 에너지 산업인 4차 산업과 융복합됨으로써 미래의 신성장 핵심 산업으로 이렇게 발전시켜 나가려고 하는 그런 의지가 담긴 매우 중요한 박람회입니다. ]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를 주제로 한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는 내년 4월 말부터 24일 동안 열립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