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신규 환자 7명 나와..."지역사회 확산 우려"

광주·전남 신규 환자 7명 나와..."지역사회 확산 우려"

2020.06.28.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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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4번째 확진자 다녀간 사찰…승려 추가 확진
광주 34번 확진자 자택서 모임…자매 부부 손자까지 전파
광주·전라남도, 이동 동선 방역·심층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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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에서 한꺼번에 신규 확진자 7명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추가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소 방역 차량이 사찰 앞에서 소독액을 뿌립니다.

지난 23일 광주 지역 확진자인 60대 여성 A 씨가 다녀간 곳입니다.

이 사찰에 있던 60대 남성 승려도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날 A 씨 부부는 광주 용산동 자택에서 언니 내외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자리에 있던 4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고, 목포에서 A 씨 언니와 함께 사는 손자인 하당중학교 1학년 학생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석웅 / 전라남도 교육감 : 1학년 학생 전원과 교직원 등 255명을 검사하고 있으며, 2·3학년은 오늘(28일) 오후부터 검사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지난 24일 A 씨와 함께 광주 동구의 한 병원을 찾은 또 다른 60대 여성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광주와 전라남도는 추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모두 방역하고, 접촉자에 대한 진단 검사와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이번 확진자들은 모두 60대고, 이동 동선 중 병원과 음식점, 대중목욕탕과 온천, 사찰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밀폐된 공간 등이 포함돼 있어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큰 만큼 개인 방역 수칙 준수 등 시민 모두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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