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 감염 비상...전주, 익산, 광주까지 확산

대전발 감염 비상...전주, 익산, 광주까지 확산

2020.06.21.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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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발 방문 판매업자들의 감염이 전주를 뚫고 광주까지 번졌습니다.

전주 음식점에서 대전 확진자들과 접촉한 20대 남성과 대학 친구가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에서 33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라북도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는 20살 남성입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경우를 빼면 광주의 코로나 19 지역 사회 감염은 80여 일 만입니다.

광주 확진자의 감염 추정 경로는 지난 12일 오후 전주 청년다방입니다.

대전 확진자 2명과 같은 시간에 머문 겁니다.

익산시에 있던 광주 확진자가 인후통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18일, 다음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광주역에 도착한 확진자는 버스를 타고 밤 11쯤 집 근처 PC방으로 가 무려 8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어 이튿날 편의점에 들렀다가 보호자 차로 광주 북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양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PC방 대부분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회원 명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우리 시는 6월 22일부터 관내 PC방 전체에 대해 전자출입명부제를 시행하겠습니다.]

광주 33번 확진자를 만난 익산시 거주 22살 여대생도 하루 뒤 확진됐습니다.

앞서 이 여대생은 강의실에서 조별 숙제를 하고, 카페 두 곳과 동전 노래방 그리고 음식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 방문 판매 업체 관련 감염에 전북 2명, 광주 1명이 더해진 겁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우려되는 상황인 것만은 분명하고요. 또 이후에 추가 환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방문 판매 업체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이미 접촉한 사람이 많아 지역 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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