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기농 수제맥주...농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자

국내 유기농 수제맥주...농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자

2020.06.14.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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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농촌에서는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직접 재배한 유기농 농작물을 활용해 유기농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등 농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안에 맥주 제조 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입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맥주는 유기농 수제 맥주.

30대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 농작물로 수제 맥주를 만드는 겁니다.

수제 맥주에 사용되는 주원료는 국내산 쌀과 보리 등입니다.

여기에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귀리와 호밀 등을 섞어 수제 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기농 농작물을 재배하다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제 맥주 시장에 뛰어든 겁니다.

[박명균 / 수제 맥주 생산 업체 (청년 농업인) : 1차 생산만으로는 수익이나 모든 게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다른 가공품에 비해서 맥주가 제일 괜찮을 것 같았고 저희가 젊기 때문에….]

국내 맥주 산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원료 수입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

이 때문에 국내 농작물을 소비하기 위해서는 국내산 원료곡을 소비할 수 있는 수제 맥주 생산이 무엇보다 필요했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과 충북 농업기술원 등이 수제 맥주 제품개발과 상품화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마침내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된 수제 맥주 생산 업체와 힘을 합쳐 국내 최초 유기농 수제 맥주를 생산하게 된 겁니다.

[안종현 / 충북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 국내 최초 유기농 수제 맥주 생산으로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맥주를 공급하게 됐고,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유기농 수제 맥주가 부가가치 창출에 효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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