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36도, 올해 첫 폭염 특보...더운데 마스크까지

경북 경산 36도, 올해 첫 폭염 특보...더운데 마스크까지

2020.06.04.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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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산의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 무더위가 벌써 시작됐습니다.

영남 내륙과 호남 일부 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렬한 햇볕이 한낮 도심을 뜨겁게 달굽니다.

양산은 물론 손 선풍기까지 등장했지만, 햇볕을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른 도로에도 살수차가 동원돼 연방 물을 뿌립니다.

날씨는 더운데 마스크까지 쓰고 있자니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정다교 / 대구 대명동 : 일단 너무 덥고요. 마스크를 착용해서 마스크 안에서 땀이 흐르고, 그래서 더 더운 것 같아요.]

[우지형 / 대구 진천동 : 숨도 차고 답답해요. 마스크는 계속 착용해야 하고 코로나19 때문에 실내 활동은 힘들고….]

영남 내륙과 호남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 평년보다 7도 이상 높았습니다.

경북 경주와 포항이 35.6도까지 치솟았고, 경산 하양읍의 자동관측장비는 36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여름 더위가 일찍 시작된 만큼 코로나19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는 체감온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양산 쓰기 일상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입니다.

방역 당국도 에어컨을 틀 때 2시간에 한 번 정도 반드시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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