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 단체 관광객 접촉자 159명...지역감염·관광객 감소 우려

제주, 확진 단체 관광객 접촉자 159명...지역감염·관광객 감소 우려

2020.06.01. 오후 5: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제주를 다녀간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군포·안양 교회 목사 등 단체 관광객의 접촉자가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제주 관광지와 음식점 등에서 긴급 방역이 이뤄졌는데, 주민들은 지역 감염과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군포와 안양지역 교회 관광객 25명이 제주에 머문 것은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입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6명이 제주 관광 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이들이 다녀간 관광지와 음식점 등 확인된 것만 16곳.

접촉자는 159명에 이릅니다.

모 뷔페 음식점에서만 80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중환 / 제주도 도민안전실장 : 앞으로 2박 3일간 세부 일정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해서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알리겠습니다.]

이들이 다녀간 관광지 등에 대해서 긴급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들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제주도는 여행 중 같은 렌터카에 탔던 사람에게서만 확진자가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제주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단체 관광객에 이어 미국에서 제주에 들어온 3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감염 가능성이 그 여느 때보다 높다는 지적입니다.

제주 관광업계도 지난달 황금연휴 이후 조금씩 늘던 관광객이 또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강영돈 / 제주도 관광국장 : 회복세에 있었던 제주 관광이 주춤할까 우려스럽고 관광객 유치도 적극적으로 할 수 없는 (난감한 입장입니다)]

제주도는 방역 강화와 함께 단체 관광객과 확진자의 동선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공공시설과 공영 관광지 개방을 늦춰 지역 감염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