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연쇄감염 잇따라...학원가도 비상

산발적 연쇄감염 잇따라...학원가도 비상

2020.05.31.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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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감염이 자칫 이태원 클럽이나 쿠팡 물류센터에서처럼 집단 감염으로 번질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목동의 학원가입니다.

인근에 있는 양정고등학교 2학년 A 군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종 음성이 나왔지만, A 군이 근처 여러 보습학원에 다닌 것으로 알려진 탓입니다.

[서울 목동 학부모 : (해당)학원에서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휴원을 한다고 하고 저도 아이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학원을 당분간 안 보낼 생각입니다.]

양정고는 교내 방역 작업에 나서는 한편 월요일 하루 등교 중지 결정을 내리고 온라인 진로체험의 날로 대체했습니다.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는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학 측은 확진 학생과 접촉한 동료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나섰습니다.

확진된 학생들은 한국대학생선교회, 이른바 CCC 소속으로, 현재까지 CCC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설대우 / 중앙대학교 약대 교수 : (교회가) 여태까지 예배를 못 드려서 (이후부터) 전체적으로 오프라인 예배를 드리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감염은 상당히 주의 깊게 봐야 할 거 같고….]

경기도 광주시 행복한 요양원에서도 환자가 늘었습니다.

지난 28일 용인시 모현읍에 사는 60대 요양보호사가 확진된 게 시작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이 입소자와 종사자 등 190여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첫 환자 외에 5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아나 뉴스클래스에서도 지금까지 4명의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비교적 안정세지만 전국 곳곳에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언제든지 집단 감염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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