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속에 2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조직위, 개막식 규모 대폭 축소…경쟁 부문 무관객 심사
38개국 영화 180편 상영…국내 OTT ’웨이브’서 일반 공개
조직위, 개막식 규모 대폭 축소…경쟁 부문 무관객 심사
38개국 영화 180편 상영…국내 OTT ’웨이브’서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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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으로 각종 대규모 행사가 취소나 연기되는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열린 국내 첫 국제영화제인데, 관객 없이 열렸습니다.
예년과는 다른 행사 분위기를 김민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로 21살이 된 전주국제영화제.
지난해 영화 팬 8만5천 명을 끌어모으며 국제영화제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올해 사정은 사뭇 다릅니다.
[이동민 / 전북 익산시 영등동 : 작년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 때문인지 사람들도 많이 안 나오는 거 같고…. 그래서 이번 영화제가 솔직히 열리는 줄도 잘 몰랐고요.]
개막식 규모부터 대폭 축소돼 조직위 관계자와 영화감독 등 90여 명만이 행사장을 지켰습니다.
경쟁 부문 심사도 관객 없이 심사위원과 작품 관계자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이뤄집니다.
영화제가 열리는 전주 영화의 거리입니다.
국내외 영화 팬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오간 데 없고, 전주국제영화제의 명물 '전주 돔'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 38개국 영화 180편이 상영됩니다.
일반관객은 국내 OTT 플랫폼인 웨이브를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직위는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장기 상영회를 열 예정입니다.
[문성경 /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장기 상영회는 영화인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 하되 극장에서 영화를 제대로 소개하려는 의지입니다.]
스크린과 영화 팬 간의 거리 두기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은 앞으로 이어질 다른 영화제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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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으로 각종 대규모 행사가 취소나 연기되는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열린 국내 첫 국제영화제인데, 관객 없이 열렸습니다.
예년과는 다른 행사 분위기를 김민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로 21살이 된 전주국제영화제.
지난해 영화 팬 8만5천 명을 끌어모으며 국제영화제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올해 사정은 사뭇 다릅니다.
[이동민 / 전북 익산시 영등동 : 작년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 때문인지 사람들도 많이 안 나오는 거 같고…. 그래서 이번 영화제가 솔직히 열리는 줄도 잘 몰랐고요.]
개막식 규모부터 대폭 축소돼 조직위 관계자와 영화감독 등 90여 명만이 행사장을 지켰습니다.
경쟁 부문 심사도 관객 없이 심사위원과 작품 관계자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이뤄집니다.
영화제가 열리는 전주 영화의 거리입니다.
국내외 영화 팬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오간 데 없고, 전주국제영화제의 명물 '전주 돔'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 38개국 영화 180편이 상영됩니다.
일반관객은 국내 OTT 플랫폼인 웨이브를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직위는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장기 상영회를 열 예정입니다.
[문성경 /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장기 상영회는 영화인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 하되 극장에서 영화를 제대로 소개하려는 의지입니다.]
스크린과 영화 팬 간의 거리 두기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은 앞으로 이어질 다른 영화제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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