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오거돈 압수수색...소환조사 임박

경찰, '성추행' 오거돈 압수수색...소환조사 임박

2020.05.18. 오후 5: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지난 주말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조만간 오 전 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측근이 가지고 있던 겁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오 전 시장 측 휴대전화 통화기록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추행이 벌어진 뒤 오 전 시장과 측근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살필 중요한 단서입니다.

성추행 사건 이후 오 전 시장은 전면에 나서지 않았고 측근들이 피해자 측과 접촉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주 오 전 시장 핵심 측근을 포함한 관련자를 불러 성추행 이후 피해자와 접촉해 사퇴를 공증하기까지 과정을 조사했습니다.

또, 전반적인 피해 조사도 마무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통상적인 절차로 볼 때 다음 수사 단계는 피의자 오 전 시장에 대한 소환입니다.

경찰 관계자도 '오 전 시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며 사퇴했습니다.

이후 부산을 떠나 숨어지낸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고소가 없었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접수한 고발장을 토대로 수사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다른 성추행과 채용청탁 의혹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