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복도에서도 침방울 감염 가능...이용 자제 당부

노래방 복도에서도 침방울 감염 가능...이용 자제 당부

2020.05.17.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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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내부 공간은 침방울로 가득
환기되지 않는 코인노래방은 특히 취약
노래방 방문 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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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노래방이 감염 전파 장소가 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노래방 내부에서의 감염뿐 아니라 복도에서도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가능해 보건 당국이 이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래방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가장 큰 곳 중의 하나라는 것이 보건 당국의 설명입니다.

폐쇄된 공간에서 다수가 노래를 부르면 침방울이 방안에 가득해지고, 마이크와 앉은 자리는 물론 테이블까지 내려앉습니다.

특히 코인 노래방은 더욱 취약합니다.

방이 굉장히 좁은 데다 환기가 잘되지 않습니다.

환기는 방문을 열어야 가능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방 안에 있었던 비말들이 공용공간인 복도로 확산이 돼서 주변에 감염을 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노래방에서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득이하게 노래방을 가야 할 경우 마스크는 물론 2m 거리 유지, 손 씻기뿐 아니라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노래방 내 공용공간에서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됐을 가능성이 아직은 더 높다고 보고 있고 공조시스템에 의한 것들은 환경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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