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클럽 출입자 의무 감염검사...유흥업소 집합금지"

경기도 "클럽 출입자 의무 감염검사...유흥업소 집합금지"

2020.05.10.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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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출입자 감염검사·대인접촉금지 명령
4월 29일 이후 이태원·논현동 갔으면 무료 검사
출입자는 2주간 대인접촉금지…어기면 처벌 가능
경기지역 모든 유흥업소·콜라텍 등 2주 집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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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관련 업소 출입자 모두에게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받도록 하고 대인접촉도 금지했습니다.

경기도 내 모든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2주간 집합금지를 명령했는데 사실상 영업 중단 조치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린 조치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관련 업소 출입자의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

이에 따라 4월 29일 이후 서울 이태원동 소재 킹클럽과 퀸클럽 등 6개 클럽과 논현동 블랙수면방을 출입한 모든 경기도 주민은 가능한 빨리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에 대한 감염 검사는 경기도 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 업소 출입자가 아니어도 같은 시기 이태원과 논현동에 갔던 사람은 누구나 17일까지 무료검사가 가능합니다.

또 이들 업소 출입자는 4월 29일 이후 마지막 출입한 날의 다음 날부터 최대 2주간 대인접촉이 금지됩니다.

대인접촉금지는 감염조사를 통해 미감염이 확인될 때까지입니다.

둘째는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경기도 내 클럽과 룸살롱, 노래바 등 모든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은 앞으로 2주간 집합금지로 사실상 영업이 중단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업소 집합금지명령은) 서울시의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에 따른 경기도 내 풍선효과를 막고 현실적인 감염위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가 무기한 집합금지 명령를 내린 것과는 달리 2주로 한정한 것에 대해 이 지사는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명령을 연장해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코로나19 즉각대응팀을 투입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위험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소독에 나섰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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